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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NIST 교수팀. 치매 원인물질 절단 착물 개발
윤솔지 기자  |  ysj@unn.ne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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승인 2017.02.20  09:51:22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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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 금속 착물이 치매원인인 아밀로이드-베타 단백질의 결합을 가위처럼 끊는 장면이 미국화학회지 표지에 실린 모습.

[한국대학신문 윤솔지 기자] UNIST(총장 정무영)는 16일 임미희 교수팀(자연과학부)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단백물질을 가위처럼 절단할 수 있는 금속기반 착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.

금속이 가운데 들어간 구조의 이 물질은 실제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다.

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로 성인의 사망원인 6위에 해당하는 심각한 질병이지만 명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.

최근 학계에서는 발병 원인으로 추정되는 물질 중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관찰되는 노인성 반점을 구성하는 아밀로이드-베타 단백질이 주요인자라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.

임미희 교수팀은 아밀로이드-베타 단백질을 금속 착물을 이용해 절단하는 실험에 성공했다. 기존에도 금속 착물에 대한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실제적으로 생체 내에서 작용하는 물질은 보고된 바가 없다.

이번 연구에서 금속 이온을 중심에 배치한 착물은 아밀로이드-베타 단백질의 결합을 효과적으로 잘라냈다.

임미희 교수는 “이 착물은 아밀로이드-베타 단백질의 결합을 끊어 독성을 낮출 뿐 아니라 독성 자체를 낮출 수도 있다”며 “뇌·혈관 장벽을 투과해 뇌 속의 아밀로이드-베타 단백질과 만날 수 있으므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이 높다”고 말했다.

이번 연구는 단순히 새로운 물질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세한 작용 원리와 실험까지 뒷받침 돼 주목을 받았다.

연구내용은 미국화학회지 <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( JACS)> 15일자 표지로 출판됐으며 주목할 만한 논문으로 선정됐다.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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